(리포트) 환갑에 초등졸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18 12:00:00 수정 2009-02-18 12:00:00 조회수 1

◀ANC▶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다가

환갑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만학도가 있습니다.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진의 한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 사이로 나이 지긋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이 학교 6학년인 예순살 김춘엽씨입니다.



김씨는 한국전쟁 당시 가정 형편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 지난 해 고향에 돌아와

모교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INT▶ 김춘엽

약속을.//



세월을 넘어 반 아이들과 친구가 된

김 씨는 인기도 많아 반장까지 맡았습니다.



아들뻘 되는 담임 선생님도 처음엔 김 씨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분이

됐습니다.



◀INT▶ 김용택 교사

항상 함께..



졸업식날, 만학도 김 씨에게 졸업장과 함께

특별상이 수여됩니다.



(EFFECT 졸업가)

김 씨는 노래를 마치지 못한 채 끝내

눈물을 보이고-- 졸업식장도 숙연함으로

휩싸입니다.



노력하면 꿈은 꼭 이뤄어진다는 김춘엽씨



대학까지 마치고 싶다는 그녀에게

이번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INT▶ 김춘엽

꿈이 이뤄졌어요./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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