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다른 온천도 마찬가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18 12:00:00 수정 2009-02-18 12:00:00 조회수 1

(앵커)

지난주 화순 도곡 온천지구의

유황없는 유황온천 실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온천물에 유황 성분이 없는 건

다른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경북 울진의 한 온천단지입니다.



한해 평균 75만명이 다녀갈 만큼

종합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유황 온천으로 유명한 이곳 온천수에

유황 성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전문 조사기관의 수질 분석에 따르면

2001년부터 온천수에서

유황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8년 동안 온천탕 내부는

물론 울진군 홈페이지와 관광 안내물 등엔

유황 온천으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북 칠곡의 한 온천도 마찬가집니다.



곳곳에서 유황 성분을 강조하고 있지만

2006년부터 온천수에 유황 성분이 없습니다



(인터뷰)



전국에서 개발됐거나

개발이 추진중인 온천은

모두 4백곳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온천물 1리터에

유황 성분 1밀리그램 이상이 들어있는

유황 온천은 모두 17곳으로

전체의 4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유황 성분이 있다고 강조하는

전국 온천 가운데 상당수는

유황 온천이 아닌 것으로

전문 조사기관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국에서 유황 없는 유황 온천이

오늘도 유황 성분의 효능을 강조하며

손님맞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한신구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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