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노선이 구체적으로 결정되기 전부터
일부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기본계획을 마련하기까지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 도시철도 노선 선정에 필요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장입니다.
서구지역 주민들이
지난 2002년 계획을 세운 2호선의 노선을
변경해서는 안된다며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북형으로 검토하면 안된다'
토론회 개최 예정 시각을
1시간 가량 넘기는 동안
주민들 사이에는 막말과 고성이 오갑습니다.
(..토론회 하지 맙시다..)
정작 토론회는 참석자들이 2호선 노선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발표를 꺼리면서
맥빠진 분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노선을 둘러싸고 지역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2호선과 3호선의 구분없이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있습니다.
(c.g)
/첨단과 효천지구를 남북으로 잇는 노선을
먼저 건설한 뒤 상무*금호지구를 연결해
거대한 순환선을 완성하는 방안과,/
/기존 순환형 노선을 만든 뒤
수완과 일곡 등 주거지역을 반고리형으로 잇는
방안/으로 기본계획을 세우자는 겁니다.
(인터뷰)-양해령 '우선 결정된 것부터 하자'
하지만 공사기간은 2024년까지 늘어지게 되고
1조 7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야하는 상황입니다.
다음달 중순쯤 시민공청회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적인 노선이 제시될 수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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