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 '골치'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20 12:00:00 수정 2009-02-20 12:00:00 조회수 2

◀ANC▶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돈을 내지 않고 음식을 먹는

이른바 '무전취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님이 줄어 안그래도 어려운 식당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변변한 직장없이

구직을 포기한 29살 김 모 씨,



지난 17일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음식점에서 술과 음식을 먹었지만 돈이 없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T▶

"일자리 못구하고 죽을 수 없으니까.."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이른바 '무전취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공사 근로자들이

일정기간 외상으로 음식을 먹은 뒤

그냥 달아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INT▶



이 때문에 속이 타는 건 식당 주인들,



음식을 먼저 대접한 뒤

돈이 없다면 딱히 받아낼 방법도 없습니다.



◀INT▶



전남동부지역에서 최근 일년 사이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입건된 경우는 150여 건,



s/u] 대부분의 식당들이

피해 금액이 소액이라 신고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밥 한끼 대접하는 미덕으로 넘기기에는

이미 사회적 문제가 돼버린 무전취식,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업주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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