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광주 전남 지방에는
올들어 첫 황사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편인데요,
여기에 때늦은 눈보라가 겹치면서
하루종일 황사와 눈이 함께 하는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온통 희뿌연 하늘
빌딩과 건물들이 뿌연 황사 먼지 속에
휩싸옇습니다.
저 멀리 무등산은 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
때이른 황사가 찾아오면서
광주의 가시거리는 겨우 수백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시민
마스크 쓰고 나왔다.
낮부터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1 세제곱 미터당 500 마이크로그람까지 치솟자
정오 부터 광주전남 대부분 지방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갑작스런 눈과 함께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한 낮에도 체감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시민
겨울 옷 다시 꺼내 입었다
황사먼지의 발원지인
중국 사막지역의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아지면서
눈이 빨리 녹아
사막 먼지의 이동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눈과 황사가 겹치는
이상한 날씨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인터뷰)기상청
기상청은
쌀쌀한 날씨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겠으며
황사도 일찍 시작된 만큼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 잦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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