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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어선 감척사업으로
올해만 소형어선 수백 척이 해체될 예정인데요.
제대로 된 방진 시설 없이
어선 해체 작업이 이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부 가려움 등
유해 물질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안가에서 굴착기가
폐선박을 부수고 있습니다.
FRP 선박들이 산산조각나자
정체모를 가루와 먼지들로 뒤범벅입니다.
일부 가림막을 쳐 놓긴 했지만
상부가 뚫려 있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인근 마을에 주차된 검은색 차량은
아예 이 가루로 뒤덮혀 반짝일 정도입니다.
◀INT▶"먼지들이 많이 날린다"
선박이 부서지면서 날리는 것은
석면 대체 물질로 쓰이고 있는 유리섬유,
발암물질인 석면보다는 안전하지만
급성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INT▶
"가려움증 붉은 반점 호흡기 질환 유발"
실제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u] 선박 해체작업이 이뤄진 열흘 전부터
인근 마을 주민들은 피부 가려움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가려워서 긁었더니 붉은 반점"
정부의 어선 감척 사업으로 올해 여수에서만
선박 284척이 해체될 예정입니다.
분진이 발생하는 곳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해체 작업을 해야하지만
예산 문제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SYN▶
"대기업이면 가능하지만 소형업체로선 불가능"
해안가에서 마구잡이로 이뤄지는
선박 해체 작업으로 인근 주민들이 위험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MBC NEWS 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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