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광산경찰서는
아내와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로 29살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씨는 어제 새벽 광주시 비아동 자신의 집에서
시댁을 험담하는 아내 30살 허모씨와
5살난 큰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질러 3살난 작은
아들까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범행 직후 흉기와
피 묻은 옷을 버린 뒤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판매하며 거짓 알리바이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부인과 자식 명의로 보험을 든
사실을 확인하고 금융당국으로부터
보험 가입내역을 제출받아 범행 동기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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