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방송법 상정을 강행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일자리가 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관련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별 취재단 김낙곤 기잡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초 한 방송사와 원탁대화에서
방송 통신시장이 융합되면
일자리 2만개가 생긴다며
방송법 개정의 이유가
일자리 창출 때문 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일자리 2만개'는
이보다 열흘전에 나온
한 국책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인데
정부는 물론 한나라당도
대국민 홍보전에 쓸 정도로
자주 인용돼 왔습니다.
◀SYN▶
문제의 보고서를 살펴 봤습니다.
지난 2006년도
우리나라 방송 시장 규모를
국내 총 생산의 0.68%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 수준인 0.75%까지 성장할 여지가 있으며
둘의 차이인 0.07%만큼
2만개 정도의 방송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총생산인 1조 3천억달러를
1인당 국민 소득으로 환산해 봤더니
2만 6천달러를 넘습니다
한국은행과 세계은행,IMF가
국내 총생산 8천8백억달러
즉 1인당 만 8천달러를 발표했는데
갑자기 3만 달러 대로 껑충 뛴것입니다.
결국 이 보고서 방식에
실제 국민소득 만8천달러를 대입하면
국내 방송 시장은 포화 상태임이 드러나고
오히려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것으로 나타납니다.
◀SYN▶
전국 19개 MBC의 경우
최근 3개월여 동안 160여명의 방송인이
직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왠만한 광역 방송사 2군데 정도가
문을 닫은 상황인데 경제 한파가 본격화 되는
올해는 더 심각할 전망입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자
정부는 이제 문제의 보고서와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YN▶
(스탠드업)
최근 실시된 한 신문사의 여론조사에서
국민 60% 이상이 언론 장악때문에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지만 26% 정도는
일자리가 는다면 찬성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진실히
전달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 MBC특별 취재단 김낙곤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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