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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집권한 지난 1년동안
서민들은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들
합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의 탓이겠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서민들은 말합니다.
박수인 기자
◀VCR▶
양동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강맹순씨는
요즘 손님이 크게 줄어서 울상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 5만원은
올렸던 매상이 지난 1년사이
2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INT▶강맹순
"장사가 한가한 시간이 아닌데 이렇게 한가해요. 이렇게 장사가 안되니까, 옛날에 비하면... 앞으로 더 할 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고용 상황도 크게 악화돼
실업급여 신청 창구는 전에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김 모씨도 올들어 일자리가 없어져
실업급여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INT▶김00씨
"아파트 새시 조립 업체 다녔는데, (요즘 건축경기가 불황이니까) 네, 그렇죠. 일용직으로 다니다가 일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서민들은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들 말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정보리서치가
최근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8%가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살림이 나아졌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해
정부 출범당시 지역민의 37%가
경제를 낙관했던 것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영향이 크지만
현 정부의 실정을 탓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출범초기부터 강부자 내각이나,
1%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지적들이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INT▶구원홍
"경제정책이 있는 사람에 치중해서 정치가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문제를 빨리 풀어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해 줘야 합니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소통의 리더십과 서민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와 전남지역민 440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7%입니다.
엠비씨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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