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 정부1년--지역 경제붕괴(리포트)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25 12:00:00 수정 2009-02-25 12:00:00 조회수 0

(앵커)

이명박 정부 1년동안 지역 경제계의 어려움은

어느 분야보다도 더 컸습니다.



부자 중심의 정책과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

등이 특히 미국발 금융 위기와 맞물리면서

지역 경제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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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지난 1년동안

집요하게 추구했던 정책 가운데 하나는

바로 수도권 규제 완화였습니다.



수도권 규제 완화가 현실화되면서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왔던

기업 유치 정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에 기반을 둔

30여개가 기업이 광주로 올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씽크 (광주시)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중소 제조업 4개 업체 가운데 3개 업체는

감산이나 조업 단축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이 65.1%로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인텨뷰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





지역 대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생산량 감소를

이겨내기 위해 최근 금호타이는

4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했습니다.



기아차 광주 2공장도 어제부터

사흘간의 생산 중단에 들어갔고

반도체를 생산하는 엠코코리아도

순환휴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씽크



지역 건설업계의 부침은 더욱 심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광주전남에서는 10개 업체가 부도로 파산했고

75 개사는 말소되거나 폐업했습니다.





90 여개 업체는 일감을 찾아 본사를 타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텨뷰



특히 건설과 조선 비중이 큰

광주 전남지역에서 퇴출과 워크아웃 대상으로

4곳이 포함되면서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부도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제 이명박 정부 1년,

앞으로 4년을 어떻게 버텨야 할 것인지

지역 경제계의 걱정과 시름은 크고 깊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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