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현지 또는 서울에서나
접할 수 있던 아시아 전통 음식을
광주에서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음식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이주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한국으로 시집온 지 올해로 7년째인
태국 출신의 이주 여성 탁사펀씨
이달 초 광주 광산구에 아담한
태국 음식 전문점을 냈습니다.
요리사 출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손맛
그동안 주위에서 식당을 내도 충분한 것이라는 추천을 받아오던 중 마침내 용기를 내 음식점 창업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INT▶
광주에 사는 비슷한 처지의 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음식으로나마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차린 식당이지만
벌써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국 손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INT▶
광주 충장로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이 음식점은 인도와 아랍 음식 전문점으로
한 달 전 문을 열었습니다.
인도를 대표하는 음식인 카레와
인도 사람들에게 밥과도 같은 난, 그리고
양고기 요리까지
영어 강사이면서 이 음식점을 낸 노만씨는
광주에 유일한, 그것도 이주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도음식 전문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습니다.
◀INT▶ 주인
◀INT▶ 손님
지난 해 말 현재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만
만 2천 여 명,
다문화 시대를 맞아
사람들과 함께 이국적인 음식 문화도 함께
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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