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론관계 법안 기습상정에 항의하는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광주에서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파업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여론 독과점을 우려하며
법안의 국회통과를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현장음)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기습상정에 항의하는
언론노조 총파업 이틀째를 맞아
광주 금남로에 촛불이 다시 피어났습니다.
(스탠드업)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여서
주말을 앞두고 가족 단위나 대학생 등
각계각층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족벌언론과 자본권력이
방송까지 장악하면
언론의 공공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이틀째 이어진 거리홍보전에서도
시민들은 미디어법 국회통과를 강행하려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민주 언론시민연합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며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특히 학계 일부에서는 미디어법안이 통과되면
공영성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방송시장이 재편돼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방송들이
대부분 고사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언론노조 일부 조합원들은
내일도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다음달 2일에는 대규모 상경집회에 나섭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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