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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 침몰한 선박과 실종선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정황상 선원끼리 다툼은 없닥 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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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된 석진호의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해경이 생존 선원들을 상대로 2차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생존 선원들이 진술한
사고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던 중국어선이
'석진호에 선원들이 죽어있다'는 신고를
중국측에 했었다며 선원끼리 마찰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SYN▶실종자 가족
"중국 어선이 지나가면서 배 위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그래서 중국 정보국에다 신고를 했대요."
이에대해 생존 선원은 표류를 하던 중 인근을
지나는 중국 어선에게 다급함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과장된 표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표류도중 실종된 선원중 한 명이 숨진채
떠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장비가 없어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SYN▶생존 선원
"그냥 건지려다 못 건지고 떠내려 갔어요. 주위에 줄이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또 줄 가지러 갔다 오니까......"
해경은 가족들이 제기하는 의혹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색 닷새째인 오늘도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해경은 수색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이틀 늘려 오는 8일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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