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분양 그래도 짓는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04 12:00:00 수정 2009-03-04 12:00:00 조회수 0

(앵커)

대한주택공사가 서민 임대 주택이 아닌

일반 분양에 적극 나섰다가

미분양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문제는 2 세대 중 한 세대꼴로 미분양이

양산되고 있는데도

올해 광주에만 천세대 이상을 더 공급할

계획이어서 갈수록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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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광주 양림지구 987세대 아파트 단집니다.



대한 주택공사가 지은 것인데

5달이 지난 지금도 성황리에 분양중이라는

홍보물이 내걸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433세대 만이 입주를 마쳐

입주율이 44%에 불과합니다.



절반이 훨씬 넘는 56%는 미분양 상탭니다.



씽크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동림 2지구 동천 3단지 역시 860여 세대 가운데 500 세대 가까이가 비어있습니다.



미분양율이 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광주 동림 2지구와 양림동,

진월 5단지와 7단지 등 모두 5개 단지에서

무려 1600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텨뷰(주택공사)



미분양이 심각한데도 주택공사는

오는 9월까지 광주 양동지구(532세대)와

지산지구(375세대), 진월 지구(404세대) 등

3개 지구에서 1300여 세대를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텨뷰(주택공사)



국민 임대 주택이 아닌 일반 분양에 적극적인

주택공사 행태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씽크



미분양이 심각해지자 주택공사는

잔금 납부 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안과

2년 전세 후 분양 결정 등

다각적인 미분양 해소책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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