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주택공사가 서민 임대 주택이 아닌
일반 분양에 적극 나섰다가
미분양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문제는 2 세대 중 한 세대꼴로 미분양이
양산되고 있는데도
올해 광주에만 천세대 이상을 더 공급할
계획이어서 갈수록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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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광주 양림지구 987세대 아파트 단집니다.
대한 주택공사가 지은 것인데
5달이 지난 지금도 성황리에 분양중이라는
홍보물이 내걸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433세대 만이 입주를 마쳐
입주율이 44%에 불과합니다.
절반이 훨씬 넘는 56%는 미분양 상탭니다.
씽크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동림 2지구 동천 3단지 역시 860여 세대 가운데 500 세대 가까이가 비어있습니다.
미분양율이 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광주 동림 2지구와 양림동,
진월 5단지와 7단지 등 모두 5개 단지에서
무려 1600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텨뷰(주택공사)
미분양이 심각한데도 주택공사는
오는 9월까지 광주 양동지구(532세대)와
지산지구(375세대), 진월 지구(404세대) 등
3개 지구에서 1300여 세대를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텨뷰(주택공사)
국민 임대 주택이 아닌 일반 분양에 적극적인
주택공사 행태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씽크
미분양이 심각해지자 주택공사는
잔금 납부 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안과
2년 전세 후 분양 결정 등
다각적인 미분양 해소책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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