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레미콘 공급중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04 12:00:00 수정 2009-03-04 12:00:00 조회수 0

◀ANC▶

극심한 불황속에 시멘트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지역 레미콘 업계가

운영난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업계는 공급중단 이라는 배수의 진을 치며

단가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멘트 생산기업들이 올해 지역 레미콘업체에 보낸 가격조정 공문 입니다.



생산원가 상승의 이유를 들어

톤당 45,000원하던 시멘트 값을 65,000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입니다.



무려 45%가 오른겁니다.//



하지만 이 시멘트에 골재와 모래를 섞어

반제품상태로 건설현장에 공급되는 레미콘 값에

이같은 시멘트 원가 인상분은 대부분 반영되지

않은 상태.



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감당이 안되는 상황을

맞게된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INT▶ "공장 돌리는 의미가 없어.."



특히 이같은 현상은 이른바 슬래그 시멘트를

주로 공급받아온 전남동부지역 레미콘 업계에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감산의 여파로 부산물인 슬래그가줄면서

생산량 자체가 감소하자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지역 업계에 대해서는 인상분 적용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역 업계는 시멘트 가격인하와

건설현장의 레미콘 납품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이달 중순이후 레미콘 공급중단 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INT▶ "우리 지역 업체들이 양쪽 압박 가장 심해 "



가격 현실화가 급할것 없는 건설사와

전격적인 공급가 인상에 나선

시멘트 업체들의 쌍방 압박에다,

지역적인 특수상황까지 겹치면서

레미콘 업계가 사활의 기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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