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총리때문에 견인까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04 12:00:00 수정 2009-03-04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광주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 일행의 자동차 주차 문제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총리 일행이 점심을 먹는 시간,

경찰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는 차량들을

견인까지 해가면서 의전 차량들의 주차 공간을

마련해 줘 말썽을 빚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 마륵동의 한 식당가.



주차 금지 구역이긴 하지만 평소에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차들이

주차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 자리에 점정색 승용차

20여대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국무총리를

수행하는 차량들입니다



주차할 공간을 빼앗긴 주변 식당과 이용객들이 항의합니다.



(싱크)이런일은 없었다....



경찰은 총리 수행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먼저 주차해있던 상인과 손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견인차 까지 동원됐고 상인과 손님 차량 가운데 6대가 강제로 견인됐습니다.



주차 금지 구역에 있는 일반 차량을 견인하고

그 자리에 총리 일행 차량이 불법 주차한 것입니다



(싱크)견인차가 돌아다니고...



경찰은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싱크)경찰.경호때문에 어쩔 수 없다....몇대 견인안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국무총리의 점심 식사를 위해

시민들의 주차 차량을 견인까지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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