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치솟으면서
영농철을 앞둔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자재가 대부분 수입품이어서
가격 인상으로
영농 압박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4백 마지기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진남 씨는
지난해 농사짓는 일이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국제 원유값 인상으로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10대의 농기계를 움직이는 데
2천만원 가량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전년보다
50 퍼센트 가량 늘어난 비용입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환율 인상이 심해서
영농비 부담이 더 커질 형편입니다.
농기계 부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환율이 백원 오를 때마다
5퍼센트 가량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율의 영향을 받기는
화학비료나 농약, 사료도 마찬가지입니다.
(CG - 가격 인상수치)
지난해 이후 이미
두 자릿수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지만
원료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어서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올해 본격적인 영농은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씨뿌리는 봄을 맞아
희망이 넘쳐야할 영농철을 앞두고
경기 불황과 고환율이라는 2중고가
농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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