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졸 초임을 깍고 최저임금을 차별화해야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논리가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요?
오히려 힘없는 샐러리맨들과 지역민들의
고통만 더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취재단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주 전국경제인 연합회는 우리나라
대졸 초임이 선진국 일본보다 높아 임금을
줄여야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며 최고 28%까지 임금을 깍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까?
전경련은 일본의 대졸초임을 20만 6579엔,
원화로 우리보다 36만원이 적은 162만원이라
발표했지만,연봉삭감의 근거로 삼은
일본 후생성 통계에선 오히려 20만원이 많은
219만원입니다.
승진에 따른 임금상승폭은 일본이 우리보다
휠씬 높고,다른 선진국들의 경우에는 주 40시간 근무가 정확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통계수치,그것도 환율이 현재의
1/2수준인 2년전 자료를 이용해 우리의 대졸
초임이 과도하게 높다는 거짓 논리를 이끌어
낸 겁니다.
◀INT▶ 김유선 박사,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지방 지역구 국회의원 20명이 발의에 참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물가가 싼 지방의 최저 임금을 깍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인데,종부세 폐지를 추진해 소위
강부자 계층을 챙긴 정치권이 이번엔 지방민들의 최저임금마저 깍겠다고하자 지역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INT▶ 차진구 부산경실련
-stand-up-
<정부여당과 대기업은 임금삭금책을 발표하면서
새로생길 일자리수가 어느정도 될지는 정확히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성장동력을 찾기보다 단기적 처방에만 급급한
다면 서민들의 고통은 물론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지역MBC특별취재단 서준석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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