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비롯한 4대 강 살리기 사업으로
하천부지 임대농들이
영농 터전을 잃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국가 하천이어서
보상 받을 길도 막막하다는 현실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영산강 둔치 하천 부지를
국가로부터 임대한 이상관씨,
40년 넘게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부턴
농사를 못 짓게 됐다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작지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시범사업인 영산강 생태하천 조성공사에
포함됐기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상관 할아버지 > 21:21:15
'계획을 세워놓고 해야지.. 무조건 하천부지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우린 어쩌나...'
이씨처럼 시범지구에 포함돼
생계 터전을 잃게 된 곳은 131가구에 530필지,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8개 시,군에서
천 여 농가, 3천559필지로 늘게 됩니다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는 농민들은
콤바인과 트랙터 등을 이미 들여놓았다며
난감해 합니다
< 인터뷰 : 전종국 씨 > 21:34:20
'농기계 많이 구입했는데 융자금 갚을 길 막막
하천 부지 농민들은 대체 농지를
구입할 형편이 안된다며 오랜기간
꼬박꼬박 세금을 낸 만큼, 보상이나 대체 농지 등 정부의 생계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그러나 아직까지 영산강을 비롯해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익산지방 국토관리청 관계자 >
'구체적 계획은 5월쯤에나 나오고,
보상 여부 등도 그 때가서 결정될 일이다'
영산강 등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강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할 지는 몰라도 ...
하천 부지 임대농들에겐
생계 터전을 잃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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