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농지임대 급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06 12:00:00 수정 2009-03-06 12:00:00 조회수 0

(앵커)

최근 농지은행에서 농지를 임차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쌀 직불금 파동 이후

농사를 짓지 않는 땅 주인들이

농지를 위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농민인 조성남 씨는 지난 1월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과

논 20마지기를 빌리는 임차 계약을 맺었습니다.



임차한 논은 서울에 사는 땅주인이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렵다며

농지은행에 위탁한 논이었습니다.



(인터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지은행에서 농지를 임차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1)***

농지은행은 경작을 위탁한 논주인과

대신 농사를 지을 농민을 연결해 주고

논주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임대료를

되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



(CG2)***

올해 들어 두달 가량 접수된 농지 임대 건수는

모두 520건에, 352헥타르로

지난해 1/4분기보다

면적 대비 40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



(스탠드업)

농지은행 제도하에서

농지를 임차한 농민들은

계약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쌀직불금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농지 임차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난해 쌀 직불금 파동 이후

실경작 여부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면서

논주인의 농지 위탁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또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경우

수령액의 3배를 반납하도록 한 것도

농지 임차율을 높인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달 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농어촌공사는 농지임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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