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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제 한파속에 각계에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경영진의 월급 반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
◀END▶
세계 5위의 선박건조능력을 가진
현대삼호중공업입니다.
한 달이면 보통 10척 안팎의 선박을
수주했지만 경제 한파가 몰아 닥치면서
지난 해 8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척의 선박도
새로 주문 받지 못했습니다.
◀INT▶이균재 상무*현대삼호중공업*
"신규 수주가 아예 없는 최악의 상태"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나쁘다는 판단에 따라
사장은 이 달부터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사장 등 나머지 임원 스무 명도 30%에서
50%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INT▶황무수 사장*현대삼호중공업*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면
구성원들의 실천과 협력이 절실"
최근 노조가 임금교섭권을 회사에 위임한
현대중공업의 임원진이 화답 성격으로
임금 반납을 결정한 데 이어 나흘만입니다.
[C/G]삼성과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도
임원 연봉을 잇따라 삭감했고,항만물류 노조가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등 사업장 별로
노사간 고통 분담 노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S/U)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통 나눠 맡기 움직임이 계속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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