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학교급식 선점하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10 12:00:00 수정 2009-03-10 12:00:00 조회수 1


< 앵커 >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늘고 있지만
소비처 발굴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서울의 학교 급식시장을 개척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의 대량 소비처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배추와 양파, 마늘 등을
취급하는 전남의 한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

지난 2007년 친환경 양파 2백 톤,
1억원 어치를 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일부 학교 급식을 빼곤 소비처가 없어
되려 일반 농산물보다
싼 가격에 팔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정라 상무 >

지난해 말 현재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 면적은 32.5% ...

전국 생산량의 58%가 넘을 정도로,
가파르게 늘어났지만 문제는 소비처 발굴입니다

때문에 애써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놓고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되는
서울의 친환경 학교급식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서울 소재 7개 급식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 25개 학교에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엔 올해 학교급식 시장을 선점할 경우
전남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원 농산물 유통과장 >

올해 사업 규모는 10억원 정도,

그렇지만 내년에는 서울 전체 학교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으로 쓸 예정이어서
시장이 1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전남의 넘쳐나는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 지역의 학교 급식시장 선점을 계기로
소비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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