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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에 얽힌 이야기와 시를 모아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지역 인문학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문학과 예술의 산실인 무등산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대표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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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산은 뭇사람이 우러르는 바
높이 솟아 해묵은 눈이 남았는데
태고적의 모습을 고치지 않고
알차게 쌓고쌓아 우뚝하여라"
다산 정약용 선생이
무등산을 일주하면서 남긴 서정시
'등서석산'의 한 대목입니다.
이렇게 무등산을 노래한
옛 시인과 학자들의 작품,
그리고 무등산에 얽힌 기록들이
지역 인문학자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수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문학작품과 제문 등 기록물은
3천여점에 이릅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인물이나 주요 유적지별로 정리돼
무등산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스토리 뱅크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INT▶김덕진 교수
"콘텐츠를 만들면 그것을 가지고 2차,3차 생산물이 나올 수 있죠. 어떻게 보면 문화 원천자료를 우리가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축된 자료 가운데
100대 스토리를 선정해
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 스토리 뱅크를 통해 재현된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방안도
광주시와 문광부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지역 문화의 산실인 무등산이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거듭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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