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학생들만 피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12 12:00:00 수정 2009-03-12 12:00:00 조회수 0

◀ANC▶

새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상당수 학교가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정부가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면서 전국 상당수의 학교에서 상반기에

공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다목적 강당 공사가 한창인 목포시의

한 중학교.



반토막 난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뛰놀고

있고 축구 골대는 아예 한 개밖에 없습니다.



◀SYN▶학생



현재 전남에서만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는

줄잡아 백여 곳에 이르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몰아쓰는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공사 등 입찰을 벌이고

있는데 이 와중에 예산 조기집행과 관련해

쏟아지는 공문 때문에 다른 업무 챙기기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SYN▶A교육청 관계자



예산 집행실적은 주마다 보고하게 돼있고

전산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예산

집행 상황과 손쉽게 비교될 수 있습니다.



◀SYN▶B교육청 관계자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학습권 침해 논란 속에

예산 조기집행 기준을 지난 주에만 2차례

바꾸는 등 혼선만 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학기중 공사.

해마다 반복되는 일은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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