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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상당수 학교가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정부가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면서 전국 상당수의 학교에서 상반기에
공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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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강당 공사가 한창인 목포시의
한 중학교.
반토막 난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뛰놀고
있고 축구 골대는 아예 한 개밖에 없습니다.
◀SYN▶학생
현재 전남에서만 공사가 진행중인 학교는
줄잡아 백여 곳에 이르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을
몰아쓰는 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공사 등 입찰을 벌이고
있는데 이 와중에 예산 조기집행과 관련해
쏟아지는 공문 때문에 다른 업무 챙기기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SYN▶A교육청 관계자
예산 집행실적은 주마다 보고하게 돼있고
전산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예산
집행 상황과 손쉽게 비교될 수 있습니다.
◀SYN▶B교육청 관계자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학습권 침해 논란 속에
예산 조기집행 기준을 지난 주에만 2차례
바꾸는 등 혼선만 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학기중 공사.
해마다 반복되는 일은 올해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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