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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구이 하면 흔히 겨울철을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요즘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굴 알맹이가 한 겨울보다 3배이상 커져
출하 적기를 맞고 있지만
어민들은 또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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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면 원포리 앞바다입니다.
남해안 양식 굴 채취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굴 수확은
봄으로 접어들면서 최대 적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먹이생물이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굴 알맹이는 한 겨울보다 3배이상 커져
상품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INT▶
하지만 굴구이 소비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화양면의 한 식당, 점심시간이 됐지만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굴 구이 손님들이 한 겨울에만 몰려들뿐
영양과 맛이 풍부한 봄철 굴 구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게 원인입니다.
◀INT▶
수온이 높아지면 패류독소가 발생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문제입니다.
가막만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인정받아
수출용 패류의 주 공급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
여수 가막만의 굴 양식장은 950ha,
한 해 2만 5천톤의 각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까지 생산되는 봄철 굴의 판로가
어민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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