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이 응급환자 진료를 거부해
환자가 숨졌다며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 1시쯤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에서
17살 이 모군이 오토바이 사고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병원측이 병상이 없다며 진료를
거부하자 이군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결국 어제 오후 6시쯤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촌각을 다투는 환자를
돌려보내는 법이 어디 있냐며 이군이
제 때 수술만 받았더라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대병원 측은
응급실에 환자가 너무 많아
근처 대학병원으로 안내한 것 뿐이라며
이는 환자의 생명을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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