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0년 축산에 빚만 수억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16 12:00:00 수정 2009-03-16 12:00:00 조회수 1

◀ANC▶

급등하는 사료값에

축산 농민들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책자금 대출을 해주긴 하지만

원금 상환 시기가 닥치자

다시 높은 이자에 대출을 받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0년동안 돼지와 닭을 키워온 방 모 씨,



환율 상승으로 치솟은 사료값에

남은 것은 수억 원의 빚뿐입니다.



CG 특란 한개의 판매 원가가 103원인데

사료값과 약품비 등 들어가는 비용은

140원입니다.//



계란 한 개를 팔 때마다 40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INT▶

"예전엔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앞이 허하다"



올해 천 두에서 오백두로 줄일 수 밖에 없었던

돼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s/u] 올 들어 돼지 사료값은 90%나 올랐지만

이에 반해 돼지값은 20% 오른 데 그쳐

시간이 지날 수록 적자만 쌓여갑니다.



더욱이 정부에서 대출받은

정책 자금의 원금 상환이 몇 년 전부터 시작돼

이를 갚기 위해 다시 높은 이자에 대출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원금 상환 위해 10%넘는 이자에 다시 대출"



늘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사채를 쓰게 되고

결국 개인회생이나 파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대출을 모두 받기 때문에 어떤경우는 사채도"



전국적으로 축산 농민 한 가구당 빚은

평균 5천만 원,



사료값 급등으로 높아진 생산 원가는

적자 경영으로 이어져

축산농민들의 빚더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