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들이 즐겨먹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최근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육하는 규모가
줄어든데다 수입 물량 까지 줄어들어
공급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들어 돼지고기 판매 코너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주부들은 고기 사기를 망설입니다
(CG1)돼지고기 삼겹살 1킬로그램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퍼센트 가량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CG2)닭고기 역시 마찬가지여서
소비가 많은 중간 크기의 경우
1킬로그램의 가격이
지난해 보다 19퍼센트 올랐습니다.
가격 상승은 지난해 사료값 증가와
조류 인플루엔자의 여파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보다 전국적인 사육 규모가
돼지는 50만 마리,
닭은 2백만 마리 가량이 줄면서
국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스탠드업)
또 지난해 12월에 원산지 표시제가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확대 시행되면서
국내산이 선호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 여파로 수입도 크게 줄었습니다.
(CG3)수입 물량의 경우
전년 대비 돼지고기는 36퍼센트,
닭고기는 77퍼센트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국내 생산과 수입 물량이 한꺼번에 줄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해진 탓에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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