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 순환도로의 통행료가 오를 예정인 가운데
재정적자를 시민들에게 떠넘기지 않도록
근본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민자회사로부터 2순환도로의 운영권을
넘겨받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제 2순환도로 민자 구간의 통행료가 오릅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1구간은 천원에서 천 2백원으로
3-1구간은 9백원에서 천원으로 상향조정됩니다.
(인터뷰)-‘지금도 비싼데 더 오른다고요’
광주시는 통행료를 올리지 않으면
올해 33억원의 추가 재정을 부담해야하기때문에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통행료가 인상되면 통행량이 줄어
광주시의 재정보전금은
매년 급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민자회사와
적자를 보전해주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예측 통행량을 잘못 계산했기 때문입니다.
순환도로 개통 첫해 132억원이던 재정보전금은
지난해엔 무려 205억9천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광주시는 보전금 책정 기준을 재조정하기위해
운영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했고
급기야 운영권을 사들이려했지만 쉽지않습니다.
(인터뷰)-광주시‘매각 불가능하다는 답변’
이에 대해 광주시의회는
운영권 매입에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민간투자법을 토대로 강제 매입을 추진하고
다른 자치단체와도 공동대응해야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유재신‘다른 자치단체와 공조해야’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2순환도로 문제를
언제까지
시민 부담으로만 떠넘길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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