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택시마다 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등이
설치돼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상등 기능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낮에는 눈에 띄지도 않아 대책이 절실합니다.
양현승 기자.
◀END▶
지난 13일 밤, 목포시 산정동에서 택시에
탄 50대 두명이 강도로 돌변해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비상등을 켰지만 이를 발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흉기를 발견한 시민 2명이 이들을
붙잡아 큰 위험은 면했습니다.
-------------WIPE------------------------
택시마다 설치된 비상등은 점멸주기가
3~4초.
택시가 60킬로미터로 달린다고 해도
70여미터 주기로 켜져 식별이 힘듭니다.
◀SYN▶택시기사
벌써 몇 십미터 가버리는데../
(s/u)비상등을 켠 택시입니다. 깜빡거리는
주기도 길고 밝기도 약해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규정이 없다보니 택시마다 노란색과
빨간색등 불빛도 제각각이고 비상등 기능을
아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INT▶문일산 / 학생
몰라요
특히 낮에는 비상등을 켜더라도 불빛이 아예
보이지 않아 택시강도 같은 위험상황을
알릴 길이 없습니다.
◀INT▶윤재록/택시기사
답이 없죠.
이달초 경기도 하남과 대구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택시 강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비상등의 점멸주기를 줄이고 낮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LED 램프를 도입하는등
택시 범죄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