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2순환도로의 적자를
통행료 인상을 통해 메우려주려고 하자
차라리 운영권을
사들이는 게 낫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협약이 잘못 체결돼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운영권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제 2순환도로 민자구간에 대한
재정 보전금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c.g)
/지난해 적자보전금으로
206억원이 투입된데이어 2015년에 365억원, 2025년 660억원, 2028년엔 무려 795억원의
시민혈세를 쏟아부어야할 상황입니다./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2006년 기준으로 광주의 인구가 209만 명,
자동차대수가 61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부풀려 추산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협약 체결은
지난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인터뷰)-'무리하게 민자를 유치하려다 문제'
광주시는 재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3년전부터
운영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했고,
운영권을 사들이려고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습니다.
민간투자법에따라 운영권을
강제로 넘겨받을 수도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민자사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공익처분을 할 경우 국제적 신인도가
추락할수있어 관계부처도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전화 녹취)-'기획재정부가 만류하고있다'
(스탠드업)
"2순환도로는 매쿼리라는 회사가 투자했는 데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전국 16개 사회기반시설을 운영하고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해서
해법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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