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산강 다리 도색공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업자들은 페인트와 녹을 벗기는 연마제가
친환경 소재라고 주장합니다.
장용기기자
◀END▶
선박이나 다리 난간 철판을 새로 도색하려면
통상 고압 분사기와 연마제로 페인트와 녹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벗겨진 철판 페인트와 녹 찌꺼기가
철 부산물로 만들어진 연마제에 섞여 고스란이 강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산강 몽탄대교 도색 공사 현장의 강물이
파랗게 변한 것도 페인트가 강물을 따라
번지면서 발생한 것입니다.
680미터 길이의 봉탄대교 도색에 들어간
연마제 120톤 가운데 80톤이 수거되지 않았다고 업자는 말합니다.
◀SYN▶ 시공업자 (자막)
"실제로는 3분의 1밖에 안 돼요.
힘들다고 봐야 되요. (압력이 강해)
다 튀어 날아가 버리니까..."
여기에다 기존 철판의 녹 찌꺼기 등을 더하면 백톤이 넘는 쇳가루 폐기물등이 물속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공업자는 연마제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강이나 농경지 오염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SYN▶ 시공업자(자막)
"친환경 소재기 때문에 물속에 잠겨도
환경 오염 문제가 없다"
전문가들은 독성을 지닌 녹과 페인트가
연마제와 함께 섞여 강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을 경우 오염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나춘기 교수
*목포대 환경공학과*
전국의 다리 도색 현장에서 연마제와 함께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녹과 페인트가 환경을
무방비로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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