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법 개정에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된 미디어 발전 국민위원회는 지역방송의

재편 문제도 논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여야 추천위원들의

입장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역 MBC 특별취재단 서준석 기잡니다.



◀ＶＣＲ▶

여당 추천 국민위원들의 입장은

지역방송의 문제 역시 철저한 시장논리에

입각해 있습니다.



지역방송이 한정된 광고재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인접지역 방송사들을 한 회사로 묶고 산업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여론독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방송과 신문이 합병해야 오히려

양질의 언론사가 될 것이란 뜻도 내비췄습니다.



◀ＩＮＴ▶황근 대변인



그러나 야당추천 국민위원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공영적 가치를 유지해온 지역방송마저

케이블 방송처럼 기업들의 합병이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게 되면 지역사회를 감시하고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이 사라질

것이라 경고합니다.



때문에 지역방송은 권역을 지켜주고 안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공영성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옮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이창현 대변인



서로의 입장차는 이처럼 극명하지만 지역방송이 연합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전국에 방송하고 지역의 눈으로 중앙을 감시하는 채널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는 여야위원의 견해가 일치했습니다.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방송법 개정에

반영될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남은 시간은

90일 남짓,



지역민들의 삶을 영향을 줄 지역방송 또 지역언론의 문제가

얼마나 제대로 다뤄질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역 MBC특별취재단 서준석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