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등산 산행객들을 위해
흔적만 남아있는 옛 등산로가 복원됩니다.
증심사쪽으로 집중되는 등산 인파를
고루 분산시켜 자연훼손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봄기운이 움트고 있는 숲 사이로
구불구불 등산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잣고개를 넘어가는 도로가 생기면서
끊어져버린 무등산의 옛 길입니다.
이 길은 6,70년대만 하더라도
광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통로였습니다.
(인터뷰)-'땔나무를 해다 내릴 정도로 큰 길'
무등산의 옛 길 11.2 킬로미터가
다음달말까지 정비돼 등산객들에게 개방됩니다.
(c.g)
/개방되는 옛길은 산수동에서 시작해
청품쉼터와 충장사, 원효사를 거쳐
서석대까지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스탠드업)
"옛 길 복원 사업은 특별한 시설물 설치 없이
안내 표지판을 세우는 수준에서
친환경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등산 탐방로 하나가 새로 생겨
증심사로 집중되는 등산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자연 훼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무등산 옛 길이 복원될 경우
등산객들이 기존 1187번 시내버스와 함께
87번과 187번 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이 더 쉽게 무등산을 만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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