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골당 등 봉안시설이 늘어나면서
장묘문화가 화장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화장 시설이 부족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립계획이 수립된 지
6년만에 완공된 장성군 공설 납골당.
3만 3천 제곱미터의 부지 주변에
편백 조림지역이 조성돼
환경 친화적인 가족공원 형태입니다
66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인 납골당에는
만 5천 여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곳을 포함해 전남 지역 12개 시군에는
공설이나 사설 납골당과
종교단체가 지은 납골 시설이
10만 4천여기에 이릅니다
또한 곡성과 구례, 진도 지역에도
올해 안에 36억원이 투입돼
수목장이나 잔디장 등
자연장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CG) 이에 따라 그동안 꾸준하게 늘고있는
전남의 화장률도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하지만 화장 시설은 부족합니다
전남 지역 화장 시설은 목포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등 5개소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화장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새로운 시설이 마련되지 못하는 사이에
기존 시설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겁니다.
최근 전라남도는 곡성과 강진, 해남 등
5개 시군에 화장장을 설립하기 위해
정부에 228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통적인 매장 문화가
화장 형태로 바뀌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화장장 시설 확보가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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