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에 놀아났나?(R)--자막최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26 12:00:00 수정 2009-03-26 12:00:00 조회수 0

◀ANC▶



자치단체가 기본적인 인적사항조차 모르는

인물과 함께 각종 공사와 사업을

추진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는데,

함께 일한 공무원들은 해당 인물의 이름과

연락처도 제대로 몰라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지난 해 10월 전남 진도군 울돌목에 세워진

이순신 동상입니다.



동상 길이 15미터,받침용 기단 15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로 18억여 원이 들어갔습니다.



C/G]지난 2005년 공모를 통해 업체가

선정된 이후 서있는 동상 모형이

역동적인 형태로 바뀌고,사업비도 당초보다

2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자신을 한국화가로 밝힌 양모 씨가 개입하면서

빚어진 일로 실제 작업은 다른 작가가

했고,이 작가는 양씨에게 수고비로 천만 원이

넘는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원모씨 *동상 제작 작가*

"수고비로 천만원 정도 줬다.사실상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평소 군수 부부와 친분을 강조한 양씨는

아리랑 마을,해양에너지 개발 사업 등

진도군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 등 수사가 시작되자 진도군은

부랴부랴 양씨를 수소문 했지만 가짜 이름에다 휴대전화도 바뀌는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해 허둥대고 있습니다.



◀INT▶진도군청 공무원(하단)

"그때 일은 잘 모르겠어요"



검찰은 해외출장중인 군수가 돌아오는 대로

소환해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한편,

양씨로 알려진 여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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