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의 유적지가
공익 법인에 기증됐습니다.
주변의 가사문학 관광지와 함께
대규모 역사문화마을로 탈바꿈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먼발치로 무등산을 벗삼아
대나무와 백일홍이 군락을 이루고
사이사이로 물소리 가득한 만수동 계곡.
그 언저리에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4백년 가까이 된 고택 '계당'
바람소리마저 머무는 수려한 풍경 속에서
조선시대 송강 정철은
가사문학을 꽃피웠습니다.
이 곳에서 청소년기와 장년 시절을 보내며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가사문학의 백미를 창작했습니다
송강의 문학혼이 살아숨쉬는
4만 제곱미터의 유적지가
공익법인인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증됐습니다.
송강의 16대손인 정구선 씨가
국민 모두의 재산으로 잘 보전해 달라며
내놓은 겁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송강의 유적지는
앞으로 대규모 역사문화 마을로 조성돼
송강 문학의 보전과 활용이 가능한 마을로
다시 태어납니다.
계당을 복원해 송강 문학의 집을 만들고
이웃한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등과 묶어서
가사문학 관광단지가 조성됩니다.
(인터뷰)
전통과 역사를 되살리겠다는
후손의 바람에 따라서
송강 정철의 문학혼이 부활을 앞두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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