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실직자 가정 지원대책 시급(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26 12:00:00 수정 2009-03-26 12:00:00 조회수 1

(앵커)

경제난속에

가장이 일자리를 잃은 가정이 늘고 있는 데

복지 혜택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민생안정 긴급지원 대책에도 빠져 있어서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홀로 사는 53살 양재숙 씨는

요즘 생계를 꾸려나가기가 막막합니다.



자녀의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에서

지난해말부터 건강이 악화돼

간병도우미 일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업 급여를 받을 수도 없는 양씨는

구청에 '긴급복지'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도움을 받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지원을 기대했는데 서운하더라'



정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이 아니더라도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정에 4인 기준으로

130여만 원의 긴급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c.g)

/가장이 갑자기 숨지거나 휴폐업을 한 경우 등

가정 형편에 따라

주거와 의료비 등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씨처럼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갑자기 줄어 생계가 곤란한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고용보험을 통해 실업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정부의 판단 때문입니다.



광주를 방문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실직자 가정을 파악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위기의 가정이 없도록 하겠다'



경제난속에 가장이 일자리를 잃을 경우

가정은 순식간에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사회적 안전망이

하루빨리 확충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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