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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정착촌인 고흥 소록도에
사회환원사업으로 희망마을이 조성됐습니다.
한 대기업이 조성한 마을에는
현대식 주택이 들어서
한센인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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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여명의
한센인들이 모여사는 전남 고흥 소록도.
일제 강점기 한센인들이 강제 격리 수용돼
인권을 유린당한 이곳에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일제시대 지어진 집은
이미 낡을대로 낡아있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비좁은 방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선 현대식 주택이
이런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세대당 15평 구조로
8가구가 입주할 새 집은
한센인들이 깨끗하고 편안히
생활할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S/U)소록도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의
새 보금자리가
마련된것에 대해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INT▶
이번에 들어선 주택은
한 기업체가 사회환원 사업의 하나로
무상으로 지어준 것입니다.
비록 8가구 입주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다른 한센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환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뜻을 밝혔습니다.
◀INT▶
사회적 편견속에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외로움에 시달렸던 소록도 한센인.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면서
삶의 터전에도 작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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