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터미널 '주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3-27 12:00:00 수정 2009-03-27 12:00:00 조회수 1

<앵커>
팝과 재즈, 세미 클래식 등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음악을
흔히 대중 음악 또는 실용 음악이라고 합니다.

광주전남지역에도 적지않은 연주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 연주 단체들이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데 뭉쳤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 공연 이펙트 **

지난 주말 저녁, 광주 영상예술센터에서
의미있는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이름하여 문화 터미널 상설 공연,

지역에서 활동중인 연주 단체들이
광주에도 상설 공연 무대를 마련해보자며
뜻을 모아 준비한 첫 공연이었습니다.

첫 무대의 관객은 80명 남짓에 불과했지만
내일 두 번째 무대를 올리는 것을 비롯해
매월 둘째와 네째 주말마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INT▶ "최대한 재미있게 관객 배려"

이 문화 터미널 공연을 주도하고 있는
연주단체 허브는 지난 해 금요일 밤마다
광주 비엔날레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했습니다.

이때 많게는 5백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는 것을 보고 상설 공연이야말로
지역 음악 애호가와 연주가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 했습니다.

◀INT▶"예술단체 설 자리없는 문제 해결"

관람료 5천원으로는 2백석 객석이
가득 차봐야 관객 수입이 백 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수지와는 거리가 먼 공연

하지만 현재까지 문화 터미널 공연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지역 연주단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볼만한 공연을 찾아보기 어렵고
연주자는 마땅한 공연 공간 마련이 쉽지않은
광주의 척박한 대중 음악 현실에서
새로운 실험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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