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화순군에서
보조금 사업자가 또 구속됐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기계의 가격을 부풀려 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화순 모 영농조합법인 운영자 43살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 지역 특화
사업인 뽕잎 가공 시설을 추진하면서 티백
포장기와 자동 포장기의 가격을 시가보다 5배 이상 부풀려 보조금 3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영농조합법인이 자격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보조금 사업자로 선정됐고,
담당 공무원들이 서류가 조작된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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