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이번 주말 봄나들이를 떠나면
좋을 듯 싶습니다.
구례 섬진강 벚꽃 축제를 포함해
남도의 산하에서
본격적인 봄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라산 자락을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섬진강 5백리 길이
연분홍빛 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서로에게 그리운 손짓을 보내는 듯
길 양쪽의 벚나무는 꽃가지를 한데로 내밀어
화사한 꽃터널을 선사합니다.
봄바람 살랑이면
꽃가지도 덩달아 일렁이고
넘실대는 화사한 군무는
봄빛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인터뷰)
막바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벚나무는 몽실몽실 꽃잎을 피워내며
완연한 봄내음을 머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자리잡은
노오란 개나리꽃은
벚꽃을 상대로 화려한 맵시 경쟁을 벌입니다.
(인터뷰)
벚꽃이 2-3일 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일대에서는
내일(3일)부터 사흘 동안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난타 공연과 전통 무예,
추억의 7080 콘서트 등
20여 가지의 행사가 마련됩니다.
또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와
목포 유달산 축제, 영암 왕인문화 축제도
내일과 모레 잇따라 개막되는 등
풍성한 봄꽃 축제가 남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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