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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공위성 발사를 앞둔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발사 성공 여부를 통해
우리의 발사체 개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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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끝자락에 위치한
고흥 나로 우주센터.
우리땅에서 첫 위성을 쏘아 올릴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백킬로그램의
과학기술 위성을 싣고 갈 발사체는 KSLV-1.
하단은 러시아 기술로,
상단은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돼 조립되며
현재 발사시스템의 성능시험이 진행중입니다.
이미 발사대 시설은 마쳤으며
다음달 러시아에서
하단 발사체가 들어오면 상단부와 조립돼
오는 7월 발사될 예정입니다.
◀INT▶
북한이 로켓 탑재물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실패함에 따라
우리의 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측은
그동안 충분한 성능 실험을 통해
발사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낙관만 할 수 없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의 위성 첫 발사 성공률이 27%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발사기술을 자체 개발한 북한과는 달리
우리는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일도 시급합니다.
◀INT▶
석달 앞으로 다가온
우리 땅에서의 첫 인공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지
우리 과학 기술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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