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평가에서 회생 가능성을 인정받아
C 등급을 받은 건설회사들이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도건설등 이번에 C등급 판정을 받은 지역
건설사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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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2차 신용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중도 건설.
도급 순위 258위, 연매출액 500억원으로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C 등급을 받은 나흘 뒤 계열사가
부도를 맞았습니다.
씽크(
"c등급을 받았다고 하니까 하우스텍에 들와온
어음을 막아야 하는데 선급이나 이런 것을 회사에서 다 받아가지고 안줘버려요.돈 돌릴 방법이 없잖습니까? 당연히 부도가 날수 밖에 없죠.17161512"
부실 징후가 보이는 기업을 기업 개선 작업을 통해 되살린다는 C등급 판정이 오히려 회사를
퇴출로 내몰고 있는 셈입니다.
"금융권에서도 사실 모든 제재가 들어오고
안 움직여 주니까, 그게 제일 어렵죠."
17151415
현재 중도건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산 매각 등
자구책 마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미와 포항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과
모델 하우스 부지가 팔리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대표는 사실과 다른 소문들이
더 견디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 업체 만나고... 잠적했다는 등
여러가지로 사람을 죽이는 거죠.
17210912"
또한 지금과 같은 제도와 인식이라면
C등급 업체가 퇴출로 내몰리는 것을
피할 길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편 중도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기
위해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요구하되
법정관리 신청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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