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동영 전 장관의 공천 배제 결정 이후
지역민과 정치권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
정권 재창출이란 염원을 더욱 멀어지게 하고
민심도 등을 돌린다는 것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 인터뷰 : 정동영 전 장관 > 3/22 인천공항
'여러분의 고통과 함께 하기위해 돌아왔습니다'
대선과 총선 패배 이후
1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정동영 전 장관의 첫마딥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갈등과 혼란은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정 전 장관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시각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은
'당에 도움이 되느냐, 시기는 맞느냐'입니다.
< 인터뷰 : 시민 >
'서운하다. 중심이 없는데 그 사람이 역할을.'
< 인터뷰 : 시민 >
'반성의 시간 갖고 국민이 진정으로 부를 때'
지역 정치권 역시 공천 배제 결정 이후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여부 등 달라질 정치 지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분열과 갈등속에
민주당이 4.29 재선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지도부 책임론과 분당 등
엄청난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때문에 공천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출마 명분은 약했지만
당의 결속과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서
이제라도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우윤근 의원 >
'어느 게 당에 도움이 될 지 다시 판단해야'
반면 당의 단합과 반 MB전선 구축을 위해
정 전 장관이 이제는
대승적인 결정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5년 전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나뉘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전례를
다시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강기정 의원 >
'분열은 안된다. 당 단합위해 대승적 결단..'
어떤 주장이 옳든 간에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이런 분열과 갈등이 쌓인다면...
민주당이 염원하는 정권 재창출은 물론
지역 발전도 그만큼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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