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이 어려운 시절에
집 없는 서러움 만한 게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장성에 살고있는 무주택 독거노인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무상으로 제공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초 생활 수급자로 30년 가까이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은희권 할아버지.
혼자 사는 전셋집마저
방 천장 부근에 곰팡이가 피어서
틈틈이 닦아냅니다.
몸도 성치 않은데 외풍마저 심해
번듯한 집에서
편히 한번 자는 게 바람입니다.
(인터뷰)
이처럼 내 집이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대한 건설단체 총연합회가 25억원을 들여
장성읍에 4층 짜리 사랑의 집을 지었습니다.
장성 사랑의 집에는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집이 없는 독거노인 38명이 입주합니다.
경로당과 체육관 등 공동 편의시설이 갖춰졌고
마당에서 텃밭도 가꿀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성 사랑의 집은 경기도 용인에 이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들은 앞으로 강화와 제천, 포함등에도
사랑의 집을 더 지어서
홀로사는 노인들이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보금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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