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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지 않는 시기에 논밭에 꽃을 심는
농촌 마을이 늘면서 계절따라 곳곳이
아름다운 꽃천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경관도 좋고, 꽃이 진 다음에는 친환경 퇴비로
활용하는 등 효과도 만점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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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들판이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봄 바람에 취한 듯 몸을 흔드는 유채꽃은
보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INT▶유부의 *관광객*
"너무 이뻐서 차타고 가다 구경하려고 멈춰서
보고 있어요"
이 농촌마을 6백여 명의 주민들이 무려
145헥타르의 논에 유채꽃 씨를 뿌린 것은
지난해 가을.
추수가 끝난 뒤 텅빈 논에 꽃을 심어 마을을
가꾸고, 도시 손님도 맞기 위해섭니다.
(S/U)벼농사가 시작되면 이 유채꽃들은 모두
친환경 퇴비가 됩니다.그만큼 화학비료를
덜 쓴다는 겁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2005년부터 경관을
가꿀 경우 비용을 지원해주다보니 이처럼
농사를 짓지 않는 기간에 꽃을 심는 농촌마을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INT▶김병철 *진도군 지산면 소포마을*
"꽃을 봐서 좋고,농사에도 도움되고,관광객도
많이 오고 일석 삼조도 넘죠"
봄,가을 꽃천지를 보려는 발길이 늘면서
농촌 마을별로 특색있는 전통문화와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데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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