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해당 기업만이
아니라 빌려준 은행도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1,2차 구조조정 대상에 지역업체가
많이 포함되면서 광주 은행이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정영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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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신용평가에서 C와 D등급 판정을 받은
기업 가운데 광주은행에서 돈을 빌린 곳은
모두 8개 회삽니다.
D 등급으로 퇴출대상이 된 대주건설이 118억원,
법정관리 신청에다 부도까지 난 삼능건설이
가장 많은 250억원,
그리고 새한 종합 건설과 한국 건설이
각각 140억원과 100억원 등 모두 8백억원이
넘습니다.
물론 당장 광주은행이 금액 전부를 떼이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기업이 부도가 나거나
청산되면 곧바로 손실로 이어집니다.
광주은행이 1,2차 구조조정의 유탄을
맞고 있는 셈입니다.
은행측은 큰 충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손실에 대비해 쌓아든 대손 충당금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씽크( 대손 충당금으로)
하지만 대손 충당금이 많아질수록
은행의 이익은 그만큼 감소한다는 걸 뜻합니다.
즉 부실 기업에 물린 돈이 늘어날수록
은행이 허약해지게 됩니다
씽크
법정 관리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적립해야 할 대손 충당금의 비율이 100%로
올라갑니다.
때문에 C등급 판정이 난 지역 업체들이
부도나 법정관리로 갈 경우 광주은행의 손실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SU:"아울러 대출 기업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확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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