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박연수 진도 군수에 대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연수 군수의 구속으로
민선 4기 출범 이후 구속된 기초 자치단체장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공사와 인사 청탁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연수 진도군수가 구속 수감됐습니다.
광주 지방법원 이재희 영장 담당판사는
오늘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군수는 2006년 진도군이 발주하는
전시물 설치 공사를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미 구속된 업체 대표 52살 문모씨로 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군청 하급직 특별 채용
대가로 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박군수는 빌린 돈을 갚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구속을 예감한 듯
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온 박 군수는
굳은 표정으로 답변을 피한 채
서둘러 검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인터뷰)..한 말씀 해주시죠...
박연수 진도군수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민선 4기 들어
전남 지역에서 비리 혐의로
구속된 기초 단체장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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