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풍 피해 잇따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4-20 12:00:00 수정 2009-04-20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랜만에 해갈을 알리는 비가 내렸지만,

비와 함께 불어닥친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곡성에서는 비닐 하우스 88동이 파손됐고,

광주에서는 체육관 외벽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강풍이 휩쓸고 간 들판에

비닐 하우스가 앙상한 뼈대를 드러냈습니다.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한창 자라야 할 옥수수도 쓰러져 누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곡성 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은

순간 초속은 24.9m.



태풍과 맞먹는 강풍이 갑자기 불면서

비닐 하우스 88동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도심 지역에서도 강풍 피해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5분쯤 광주시 주월동

장산 초등학교에서

체육관 외벽이 10m 이상 뜯겨져 나갔습니다.



사고 당시 6학년 학생들이

운동회에 대비해 연습을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광주시 산수동에서는 강풍에 뜯겨져 나간

간판이 길가던 행인을 덮쳤고,

수령이 4백년 이상된 왕버들나무도 강풍 앞에서는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뷰)



또, 광주에서 제주를 잇는 항공기 15편이

결항됐고, 해상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63척의 운항이 통제되는등

오랜 가뭄 뒤에 비와 함게 불어온 강풍은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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